Page 12 - 붓다동산747호
P. 12
회원란
3미대얀마성불지교 인마하무니파고다를찾았다
김성희
대학원
불교 3대 성지의 하나인 마하무니 파고다의 천 나는 도반님께서 부처님 전에 심취하여 그러시
장과 벽은 세밀하고 화려한 문양과 조각들로 둘 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
러싸여 있었고 그곳에 모셔진 부처님께선 수많 그러나, 의아해 하시는 여러 도반님들 앞에서
은 금박들로 화려하고도 고귀한 모습을 하신 채 그 도반님께서 말씀을 이어나가셨다. 처음에 본
파고다의 중심에서 우리를 반기고 계셨다 인의 머리 위로 물방울이 차갑게 떨어지는 듯하
내세엔 극락세계로 갈 수 있는 최고의 공양물 여, 위를 쳐다보았지만 물이 흘러 내릴만한 천장
이라고 알려진 금박을 남신도들이 직접 한조각 이 아니었고 그저 이유 없이 양볼에 하염없는 눈
한조각 부처님 형상에 붙이고 있었고 여신도들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하셨다.
은 부드러운 향이 풍기는 아름다운 꽃들로 공양
을 올리며 바깥쪽에서 줄지어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 도반님들께서도 거사님들이 보살님 ▲ 미얀마 3대성지 중 하나인 만달레이 마하무니 사원
대신 금박 공양을 올려주시고 우리 보살님들은
앉아서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한참을 고개 숙 맨 앞자리 중앙에 계신 두 분의 얼굴에는 그렇
여 예불을 드린 후, 일어섰을 때, 옆에 계신 도반
님의 얼굴에는 수많은 감정이 지나가듯한 표정
과 붉어진 볼에,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년 월호10 | 2017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