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붓다동산7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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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대웅보전 보물 호947 이게 만들었다.
미황사는 해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대흥사 입구로 들어오는데 문화재 해설하시는 (489m) 서쪽,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분께서 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더 많은 얘 사찰이다. 신라 경덕왕 년 년 에8 (749 ) 의조화상
기를 해주시고 싶어 하셨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 창건했다. 고려시대에는 남송의 달관 達官( ),
우리들은 성보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평일이라 군자(君子)등이 미황사에 내왕하기도 했다는 기
문을 닫아놓았는데 우리팀을 위해서 특별히 개방 록이 있으며 조선전기까지도 사세를 유지해 온
해주셨다. 박물관안에는 국보와 보물등이 많았다. 것으로 보인다.
귀한 보물들을 못보고 갈수 있었는데 사찰에서 배 보물 호인1183 응진당과 명부전등 전각을 돌
려해주신 덕분에 소중한 문화재를 여유 있게 볼 면서 참배를 하는 중에 마지막까지 아무탈 없이
수 있었다. 또 한번 <대웅보전 감로탱화> 기적 같 답사를 마칠 수 있게 기도해 <미황사 대웅보전
은 일은 대웅보전이 보수공사로 출입이 금지되었 보물 호947 > 보았다.
는데 잠시 허락을 해주셔서 대웅보전의 감로탱화
를 볼 수 있었다. 대흥사가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 모든 일정을 끝내고 미황사를 출발하여 올라오
았으나 다음 일정상 약간의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는 버스안에서 선배님의 고운목소리로 불러주시
미황사로 이동하였다. 시간이 늦어서 미황사에서 는 노래로 이번 답사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마
점심공양을 못할 상황이였는데 공양간에서 배려 지막까지 우리 일행들에게 무탈한 답사가 되도
해주신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절에서 할 수 있었 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
다. 맛있는 반찬은 기본이고 늦은 점심이라 더 꿀 사를 전합니다. 불화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맛이었다. 후식으로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으로 입 저로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게만 느껴졌지
가심했다. 오늘은 두 절에서 많이 배려해주신 덕 만, 차근차근 욕심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면서
분에 보고, 먹는 것을 어렵지 않게 해결하였다.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같이했던 짧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그동안
마지막 답사지인 미황사는 올라가는 길부터 그 보아왔던 것들의 새로운 앎을 가질 수 있었던 소
웅장함이 느껴졌다.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중한 시간이었다.
있는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은 또 한번 고개를 숙 동산불교대학·대학원
DongSan Buddhist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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