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붓다동산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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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일 나무아미타불


           염불정진을 발원하오며
                                                                                     정 용 식
                                                                                    아미타염불단장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를 주제                   물론 38년의 역사를 지닌 동산불교대학조차도
           로 내건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가 1998년 8월 5                 불법을 배우겠다는 학생이 줄어 동산의 대표강

           일 강원도 고성 건봉사에서 전국의 염불행자 일                    좌로 자리 잡고 있던 토요일 강좌가 목요일로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이전하였고 토요일은 불교의식 강좌만 남게 되

           시작한 지 벌써 8,000일, 햇수로 23년차를 맞이                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였습니다.                                         이에 불교의식을 공부하는 법우들과 동산아
                                                                          미타염불단은 토요일을 신

                                                                          행의 날로 정하고 그동안
                                                                          동산불교대학에서 배운 불

                                                                          법을 실천하기로 뜻을 같
                                                                          이 하였고, 그 후 지금까지
                                                                          2년여의 시간을 매주 토

                                                                          요일 마다 오전 사시불공
                                                                          을 시작으로 4시간씩 나무

                                                                          아미타불 염불정진을 하고
                                                                          매 분기마다 경기도 광주
           염불 8000일 회향
                                                                          동산연수원 아미타사에 모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세월이기에 그                    여 2박 3일 동안 나무아미타불 집중염불을 해왔
           동안 세상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특히 불자들                    으며, 2019년 1분기 정진 때 2박 3일 석굴암 순

           의 입장에서는 일반대중들이 불법에 대한 관심                     례시 부처님 전에 새벽 예불을 올리고 수광전에
           은 멀어지고 불교신자가 줄어든다는 소식을 접                     모여 부르던 나무아미타불의 그 환희로움은 아
           할 때마다 가슴은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직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불교대학은                        지난 6월 30일은 제6차 염불만일을 시작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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