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붓다동산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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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시간





           사회적으로는 거리 두기, 가족과는 더욱 가깝게


           — 한국차(茶)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자!








             ‘일상의 행복을 위한 한국차 (韓國茶) 특강’을                 靑, 찻잎을 솥에 쪄서 산화작용을 막아 차가 발
           동산불교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다.                            효되도록 만듦), 유념(揉捻, 찻잎을 덖어서 비벼

             박지윤 한국차 지도 강사 아래 진행되는 특                    냄). 건조( 乾燥, 그늘에서 말림)’의 과정을 거쳐
           강은 한국차와 차도구 다루는 법에 대하여 재미                    만들어지는데, 모두가 섬세한 작업이어서 차를

           있게 설명한 후에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시간                   오래 다룬 숙련된 사람만이 녹차를 제조할 수
           을 갖고 개인별로 2미터 이상의 거리를 띄우고                    있다.
           대화할 시간을 갖는다.                                   녹차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이렇다. 2

             지난 7월 14일에는 녹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                  그램(차 스푼으로 2스푼 정도)의 차를 2분가량
           하여 설명하고 녹차를 시음하는 첫 수업이 진행                    섭씨 80~90도 온도의 물에 3회 정도 우려 내어

           되었다.                                         야 제맛이 난다.
             녹차는 ‘채다(採茶, 찻잎을 골라냄), 살청(殺                   가장 맛있는 차로는 우전 (雨前)이라고 하며,




                                                                                 연꽃차 만드는 법을
                                                                                 강의 중인 박지윤
                                                                                 한국차 지도 강사






















           8   202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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