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붓다동산742호
P. 15
는 동안 무척 힘들어 했다. 앉아서 좌선하는 것 진 삶을 살 수 있다. 수행생활에서는 매일 참선
이 그에게는 지옥이었을 법하다. 나도 힘들기는 을 하되, 큰신심(大信心), 큰분심(大忿心), 대의심
마찬가지였다. 좌골신경통이 나를 괴롭혔다. 취 (大疑心)을 가지고 해야 한다
준생 남자도 수행을 잘 마쳤다. 나도 힘겨웠지만 큰신심은 내가 본래 성불해 있고 불성이 있는
결국은 이겨냈다. 앞으로 나의 삶속에서 어려움 부처임을 확실하게 믿는 믿음이다.
도 이렇게 이겨내리라 생각했다. 세상은 넓고도 큰분심은 내가 부처님을 보지 못하고 중생놀
좁다. 동산불교대학을 졸업한 여성도반도 우리 음을 하고 있는 데 대한 억울하고 안타까운 마
일곱명중에 한명이 있었다. 나와 함께 수행한 그 음이다.
녀의 삶도 행복해졌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큰의심은 깨달음을 추구하려는 간절한 마음으
서옹대종사님의「참사람 결사문」을 조용히 매 로 나를 바로하려는 마음이다.
일 읽었다.
결사문에서 서옹대종사님은, 인간이 욕망을 「참사람의 향기」템플스테이 교재는 참 훌륭했
채우고 살면서부터 서로 야만적으로 투쟁하고, 다. 사찰에서 수행을 많이 해본 사람이나, 처음
자연을 파괴하며 사람끼리 불화하며 살고 있다 절에 온 사람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 진단한다. 이러한 인류의 한계상황을 극복하 사찰예절, 참선수행법, 간결한 기도문, 미황사
려면,‘참사람주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한다. 소개가 누구나 쉽게 읽혀진다. 사찰 소개 리플
참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며, 더불어 살고, 자 렛, 미황사 예경문, 미황사 사진을 담은 엽서 등
연과 함께 공생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지금 현 도 오래 갖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꾸며졌다.
재, 내가 평화롭고, 타인과 자연을 위해 자비롭 미황사, 땅끝이라 가기는 힘들었지만, 절 풍경
고 향기롭게 사는 사람이다. 진실하고, 바르게 은 아름답고 정겹다. 땅끝에서 병풍처럼 절을 둘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이다. 러있는‘달마산’도 근엄하다. 땅끝에서 본 바다
도 자애롭고 평화로웠다.
금강스님은 법문에서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 「참사람의 향기」7박 8일 동안 내 마음도 열리
다. 내가 이해한대로 요약해본다. 고 자유롭고 행복했다. 지도해주신 금강스님, 적
멸스님, 요가지도를 하신 자비행보살님, 자원봉
마음을 비우면 맑고 향기로움이 들어오고, 두려움 사해주신 고원 거사님, 명정 거사님, 선신 거사
이 없어진다. 님께 합장하며 감사드린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고요하게 하면 지혜가 생긴다.
화를 내면‘나’라는 존재를 내세우게 되고 감정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동산불교대학·대학원
생긴다. 나를 내려 놓으면 지혜가 생기고 평화롭게 DongSan Buddhist Academy
된다.
큰 자비심을 가지고, 더불어 살면 자유롭고 멋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