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붓다동산7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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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를 반기고 배려해 주는 있었다. 천고북/한국춤, 다도시현, 천수바라, 향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천사 김승택 테너, 가수 하이런, 영남농악 등 우
있었다. 극락전 앞마당에 리의 불심을 북돋아주는 재미있고 홀륭한 공연
서 사시불공의식을 마치 이었다. 모든 염불행자를 한마음으로 묶어주는
고 입재식을 봉행 하였 또 하나의 염불정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염불정진대회 이상우 우리는 공연을 마치고 호마천도 의식을 봉행했
대회장님의 대회사, 향천 습니다. 호마천도는 밀교의식 중 불꽃을 사용해
사 주지 효성스님 인사말 공양물을 던지며 영가를 천도하는 의식입니다.
씀, 이종현 이사장님 인 호마단에 불이 붙자 풍물단이 선두에 서서 북을
사말씀, 향천사 회주 법 치고 피리를 불며 나아가고, 뒤를 이어 염불행자
정스님 법문, 안동일 염 들이 불 밝힌 컵등을 들고 뒤따르며‘나무아미타
불만일회 회장님말씀, 동 불을’염송하며 탑돌이를 하는 모습은 엄숙하며
산불교대학 학장이신 법 장엄하였습니다. 먼저 극락에 간 도반들, 가족
산 큰스님의 주옥같은 말씀이 계셨습니다. 이번 들, 선조들을 위한 의식이었습니다.
염불만일회의 슬로건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 잠시동안 간식과 휴식시간을 취한 후 본격적인
불합시다와 함께 회주 법정스님의 슬로건인‘우 철야 염불정진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용맹정
리 모두 최고예요’를 외치며 사홍서원으로 입재
식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공양을 들었다.
공양을 마치고 우리는 본격적인 염불정진에 들
어갔다. 이번 염불정진대회에는 모든 불자들이
목탁을 치며 염불정진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의
식법사단의 낭랑한 염불소리에 맞추어 또 동산
풍물예술단의 우렁찬 북소리에 맞추어‘나무아
미타불’염불을 시작하였다.‘나무아미타불’염
불소리가 북소리 목탁소리와 함께 향천사를 싸
고 돌아 금오산하에 울려 퍼지는 장엄한 장면이
펼쳐졌다. 감동스럽고 환희심이 솟아 눈물이 쏟
아질 지경이었다.
열심히 용맹정진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공양
시간이 되었다. 저녁공양 후에는 찬불가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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