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붓다동산7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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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없더구나. 네 집으로 달려와서 햇나물 죽이 주( )
맛이 있어 배불리 먹었구나! 가난을 서러워 말고 1) 조율이시 ~ 대추, 밤, 배, 감.
힘써 살다보면 즐거운 날이 올것이다.” 2) 주과포혜 ~ 술, 과자, 고기나 생선 말린것, 식혜.
어머니를 만나면 만담설화 하렸더니 가뭇없 3) 선영 ~ 조상님의 무덤(묘).
이 홀몰5)(忽沒)하시더라.」사사여사생(事死如事 4) 돈수재배 ~ 큰절로 두 번하는 것.
生)이란 말이 있거니와 돌아가신 분을 섬기려거 5) 홀몰 ~ 홀연히 사라짐.
던 살아계실 때처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말씀
이다. 제즉치기엄(祭則致其嚴)하라 명심보감에 적고
중생교화구제를 위하여 천백억 화신으로 나투 있다. 제사를 모시고자 하거던 엄숙함을 다하라
시는 천인사(天人師)를 염염(念念)하면서 아버지 고 이르는 말씀이다.
를 닮은 목청으로 염불을 한다. 법등의 빛이 발 오늘의 장례문화와 차례의식이 난잡함을 탄
아래 떨어지면 열반사덕(涅槃四德)을 물어 상 식하시고 유교의식에 불교의식을 접목하여 알
常( ), 락 樂( ), 아 我( ), 정(淨)의 보리과를 따면서 기쉽고 누구든지 할 수 있도록 차례의식을 적
법열의 숲에 살리라. 립하신 스님이 계신다. 그분의 차례의식을 소
개한다.
년 월호10 | 2015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