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분교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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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12-20 15:06 조회4,443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십이분교(十二分敎)에 관해서 이야기하겠다.
십이분교는 십이분경(十二分經), 또는 십이부교(十二部敎), 또는십이부경(十二部經)이라고도 하니, 모든 경전은 다음과 같은 십이개부분(十二箇部分)으로 이루어졌다는 이론인데 그 명상(名相)은 다음과 같다.
1.수다라(修多 )=계경(契經) 법본(法本) 2.기야(祇夜)=응송(應頌) 3.화가라나(和伽 那)=수기(授記) 4.가타(伽陀)=고기송(孤起頌) 5.니타나(尼陀那)=인연(因緣) 6.우타나(優陀那)=무문자설(無問自說) 7.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본사(本事) 8.사타가( 陀伽)=본생(本生) 9.비불약(毘佛 )=방광(方廣) 10.아부달마(阿浮達磨)=미증유(未曾有) 11.아파타나(阿波陀那)=비유(譬喩) 12.우바제사(優波提舍)=논의(論議)인데 고래로 이를 지송(持誦)하려는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십이분교송(十二分敎頌)
이 전해지고 있다.
계경응송여수기(契經應頌與授記) 계경과 응송, 그리고 수기요, 풍송자설급연기(諷誦自說及緣起) 풍송과 자설, 그리고 연기라.본사본생역방광(本事本生亦方廣) 본사와 본생과 또다시 방광이요,미증비유병논의(未曾譬喩幷論議) 미증유와 비유와 그리고 논의라.
첫째, 계경(契經)은 진리에 계합하는 경이란 뜻이다. 여기에 다시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총상수다라(總相修多 )요, 둘은 별상수다라(別相修多 )이다.
총상수다라는 한 부질(部帙)의 경전을 통틀어 일컫는 단순명사다. 별상수다라는 하나의 경에서 어느 특별한 부분을 일컫는 말인데 주로 결경가(結經家)인 아난존자께서 앞과 뒤의 상황이나 대화를 연결시키기 위하여 결집할 때에 삽입하신 부분이 이에 속한다.
그래서 이 별상수다라를 경가철집(經家綴輯)이라고도 하니, 경가(經家)란 아난존자(阿難尊者)를 가리키는 말이요, 철집(綴輯)이란 흩어지지않게 얽어맸다는 뜻이니, 대화(對話)와 대화(對話)사이를 연결시켜, 보는이의 이해를 도운 부분을 가리킨다.
우선 <은중경(恩重經)>을 예로 든다. 그 첫머리에 [부처님께서 길 가의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자 절을 하셨다. 이를 본 아난존자는 여쭈었다.]
“부처님은 지존(至尊)이신데 어찌하여 이 지저분한 해골에다 절을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너무 모르는구나. 이 뼈의 주인은 여러 생(生) 전(前)에 나의 부모였느니라. 부모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아서(하략).”이 인용문 중, [ ]안의 것이 이른바 별상수다라니, 아난이 결경시(結經時)에 설경당시(說經當時)의 정상(情狀)을 소개한 것이요, “ ”안의 것은 대화의 내용인 동시에 이것이 진짜 경인데 만일 이 대화의 전후정상(前後情狀)을 소개하지 않고 단박에“부처님은 지존(至尊)이신데….”하였더라면 그 경을 읽는 이가 생각하기를“이게 느닷없이 무슨 소리야”하면서 아무것도 얻는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별상수다라를 경전구성의한 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둘째, 응송(應頌)은 우리말로는 상응(應)하게 송(頌)함이니, 이미 설하신 경의 취지와 꼭 맞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경을 설하시다가 적당한곳에서 끊고, 이미 설하신 경의 요지(要旨)를 추려서 운문(韻文)형식으로 읊어놓으신 것이니, 첫째는 이미 설하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후인들이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셋째, 수기(授記)는 미래에 닥쳐올 일을 예언하신 것으로서, 기별(記)이라고도 하니, 첫째는 상수제자(常隨弟子)들의 죽음이나 미래에 관한예언(豫言)이요, 둘째는 보살들이 장차 성불할 것(時期因緣等)을 예언하신 부분이다.
넷째, 고기송(孤起頌)은 이미 말씀하신 경의(經義)를 추려서 송(頌)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운문으로 경을 설하신 부분이다. 이것을 풍송(諷誦)이라고도 하니, 첫째는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운문(韻文)을 좋아하는 이를 위하기 때문이다.
1.수다라(修多 )=계경(契經) 법본(法本) 2.기야(祇夜)=응송(應頌) 3.화가라나(和伽 那)=수기(授記) 4.가타(伽陀)=고기송(孤起頌) 5.니타나(尼陀那)=인연(因緣) 6.우타나(優陀那)=무문자설(無問自說) 7.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본사(本事) 8.사타가( 陀伽)=본생(本生) 9.비불약(毘佛 )=방광(方廣) 10.아부달마(阿浮達磨)=미증유(未曾有) 11.아파타나(阿波陀那)=비유(譬喩) 12.우바제사(優波提舍)=논의(論議)인데 고래로 이를 지송(持誦)하려는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십이분교송(十二分敎頌)
이 전해지고 있다.
계경응송여수기(契經應頌與授記) 계경과 응송, 그리고 수기요, 풍송자설급연기(諷誦自說及緣起) 풍송과 자설, 그리고 연기라.본사본생역방광(本事本生亦方廣) 본사와 본생과 또다시 방광이요,미증비유병논의(未曾譬喩幷論議) 미증유와 비유와 그리고 논의라.
첫째, 계경(契經)은 진리에 계합하는 경이란 뜻이다. 여기에 다시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총상수다라(總相修多 )요, 둘은 별상수다라(別相修多 )이다.
총상수다라는 한 부질(部帙)의 경전을 통틀어 일컫는 단순명사다. 별상수다라는 하나의 경에서 어느 특별한 부분을 일컫는 말인데 주로 결경가(結經家)인 아난존자께서 앞과 뒤의 상황이나 대화를 연결시키기 위하여 결집할 때에 삽입하신 부분이 이에 속한다.
그래서 이 별상수다라를 경가철집(經家綴輯)이라고도 하니, 경가(經家)란 아난존자(阿難尊者)를 가리키는 말이요, 철집(綴輯)이란 흩어지지않게 얽어맸다는 뜻이니, 대화(對話)와 대화(對話)사이를 연결시켜, 보는이의 이해를 도운 부분을 가리킨다.
우선 <은중경(恩重經)>을 예로 든다. 그 첫머리에 [부처님께서 길 가의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자 절을 하셨다. 이를 본 아난존자는 여쭈었다.]
“부처님은 지존(至尊)이신데 어찌하여 이 지저분한 해골에다 절을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너무 모르는구나. 이 뼈의 주인은 여러 생(生) 전(前)에 나의 부모였느니라. 부모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아서(하략).”이 인용문 중, [ ]안의 것이 이른바 별상수다라니, 아난이 결경시(結經時)에 설경당시(說經當時)의 정상(情狀)을 소개한 것이요, “ ”안의 것은 대화의 내용인 동시에 이것이 진짜 경인데 만일 이 대화의 전후정상(前後情狀)을 소개하지 않고 단박에“부처님은 지존(至尊)이신데….”하였더라면 그 경을 읽는 이가 생각하기를“이게 느닷없이 무슨 소리야”하면서 아무것도 얻는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별상수다라를 경전구성의한 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둘째, 응송(應頌)은 우리말로는 상응(應)하게 송(頌)함이니, 이미 설하신 경의 취지와 꼭 맞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경을 설하시다가 적당한곳에서 끊고, 이미 설하신 경의 요지(要旨)를 추려서 운문(韻文)형식으로 읊어놓으신 것이니, 첫째는 이미 설하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후인들이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셋째, 수기(授記)는 미래에 닥쳐올 일을 예언하신 것으로서, 기별(記)이라고도 하니, 첫째는 상수제자(常隨弟子)들의 죽음이나 미래에 관한예언(豫言)이요, 둘째는 보살들이 장차 성불할 것(時期因緣等)을 예언하신 부분이다.
넷째, 고기송(孤起頌)은 이미 말씀하신 경의(經義)를 추려서 송(頌)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운문으로 경을 설하신 부분이다. 이것을 풍송(諷誦)이라고도 하니, 첫째는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운문(韻文)을 좋아하는 이를 위하기 때문이다.
봉선사 조실, 동국역경원장
현대불교 - "월운스님의 경전이야기 10"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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