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둥 “나무 아미타불” > 정보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동산반야회 동산불교대학


동산소식
정보자료실 Home > 동산소식 > 정보자료실

둥~둥~둥 “나무 아미타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12 09:44 조회4,464회 댓글0건

본문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제12차년도 달마산 미황사 염불정진대회




한 여름 태양도 울고 갈 뜨거운 아미타불 염불소리가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을 들썩였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25~27일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에서 300여 전국염불만일회원은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닮아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임을 자부하는 불자들의 힘차고 신나고 멋있는 ‘나무아미타불’ 염불 소리를 따라갔다.

2002년 제5차 염불정진대회가 열렸던 미황사를 다시 찾은 전국염불만일회(회장 안동일)는 7월 25일 미황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안동일 대표는 입재식에서 “염불은 부처님을 생각(念)하며 마음속에 모시는 것으로 송불(訟佛)과 다르다. 부처님을 생각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면서 부처님을 닮아가려는 실천을 하라”며 “남녀노소, 신앙의 경력, 지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차별 없는 불자들의 상생, 소통, 만남의 장인 동시에 깨달음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강 스님은 “미타사는 200년 전 초의선사와 의현장로가 미타만일기도를 발원한 곳으로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은 곳”이라며 환영했다.

입재식에 이어 나무아미타불 1만송 염불은 곧바로 이어졌다. 북과 목탁이 신심을 북돋으며 신명나는 염불정진 한마당이 펼쳐졌다. 엄중하고 정적인 염불에서 탈피해 ‘나무아미타불’ 염불과 함께 상생과 소통, 화합이 시작됐다. 염불에 장단과 강약이 들어가고 박수를 치거나, 몸을 흔들거나, 절을 하기도 하는 염불정진은 한편의 장엄한 공연이었다. 나무아미타불 1만송 염불은 7차례 나눠 매회 약 80여 분간 진행됐다. 힘들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도반들과 함께하는 염불정진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염불정진대회에는 염불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염불신행발표, 행선염불, 촛불의식, 호마천도의식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출연진들로 구성된 다도(茶道) 퍼포먼스, 바라춤, 사물 영남농악, 찬불가 및 천고ㆍ천수북 공연, 전 참가자가 어우러진 회향 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 대웅전에서 미황사 사리탑전까지 달마산의 새벽을 깨우는 행선염불은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켰다. 참가자들은 행선염불과 철야정진이 정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염불만일회 이상우 대회장은 “여름 휴가철 용맹정진 끝에 깨달음을 이루겠다고 나선 회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인연에 감사한다”며 “염불정진대회에서 염불행자로서의 가정과 직장에서의 삶을 되돌아보며 신심과 마음가짐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부지런히 예배 공경해야 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염불수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수행으로 여러 도반들과 고성일념으로 하면 정토에 앉은 듯 깊은 환희심이 생긴다. 앞으로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계층별로 염불수행이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대회까지 12회 모두 빠짐없이 참여한 이천 영원사 이재인 어르신은 90세의 연세에도 철야정진까지 참석하는 신심을 보여줘 주변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재인 어르신은 초록 조끼에 찍힌 12개의 참가확인 도장을 자랑스럽게 보이며 “살아오면서 2번 부처님의 가피를 받았다. 늘 부처님을 염불하면서 둥들둥글 세상 살면 될 뿐”이라며 “2025년 회향 하는 날까지 참가를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해 염불수행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염불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전국 염불성지인 유명사찰을 찾아 염불을 하는 ‘성지대회’의 성지대회의 가피력에 의존한다는 것을 피하고, 스스로 염불정진을 다짐한다는 ‘염불정진대회’로 탈바꿈하며 언제 어디서나 한결 같이 한마음으로 수행정진한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전국염불만일회는 신라 경덕왕 17년(서기 758년)에 발징화상이 염불만일회를 개설한 것을 효시로 역사적으로는 6차 염불결사운동 단체다. 전국염불만일회(회장 안동일)는 1998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염불수행은 지극한 신심만으로도 성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의 가르침으로 불교 초심자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불자에게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수행이다.
이상언 기자 |
   현대불교신문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보자료실 Home > 동산소식 > 정보자료실 목록
Total 55건 1 페이지
정보자료실 Home > 동산소식 > 정보자료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 등운산 고운사 사찰 순례 인기글 관리자 02-11 346
54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4주기 추모다례재 인기글 관리자 07-15 614
53 불기2561년 연등회 축제 인기글 관리자 07-15 594
52 제1회 동산불교대학 사진반 전시회 인기글 관리자 07-12 1390
51 내가 만난 달라이라마 -법보신문에서 인기글 관리자 06-18 3104
50 염불합시다 인기글 관리자 09-18 2344
49 [교육] 웰다잉심화교육/사찰음식캠프/노인자살예방 강사양 인기글첨부파일 김현임 09-07 2336
48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이상우이사장 취임 인기글 관리자 01-04 2743
47 격동기를 산 변호사의 삶, 그리고 불교이야기 인기글 최고관리자 12-22 2687
46 박정동교수의 홍차이야기 인기글 관리자 09-02 3120
45 덕산 김재일법사 3주기 추모및 부도탑제막식 인기글 관리자 06-15 3879
44 불교를 더욱 아름답게 알리겠습니다. 인기글 홍현표 04-02 2996
43 일본 불교 성지순례 여행 아시나요 인기글 최고관리자 03-16 4564
42 “위빠사나, 붓다 근본수행과 거리 멀다” 인기글 최고관리자 03-11 3671
41 야나기무네요시의 나무아미타불 인기글 최고관리자 03-09 3944
40 동산불교대 34회-대학원 25회 졸업식 인기글 관리자 03-09 3763
39 3월 5일(토) 오후4시, 명상의 뇌과학 공개강좌 인기글 윤은종 02-28 3361
38 사찰음식문화학과 정산스님 신문기사 인기글 관리자 02-09 4501
37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 인기글 관리자 08-10 4173
36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만해마을서 열린다 인기글 최고관리자 07-12 3739
게시물 검색

동산반야회 소개 | 대학 소개 | 대학원 소개 | 의식교육원 소개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서비스 이용약관
동산반야회 불교대학
주소 : (03150)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1 (수송동46-20)
전화 : 02)732-1206~8 / 팩스 02)732-1207 / Email : dongsan@dongsanbud.net

COPYRIGHT DONGSANBUD.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