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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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3-03 12:58 조회3,546회 댓글0건본문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처럼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본’은 무시한 채 ‘기교’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비만으로 고민하는 40대 중반 남자가 의사를 찾아가서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체중을 쉽게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러자 의사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기막힌 처방을 기대했던 이 남자는 의사에 답변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 너무나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 군요. 그걸 누가 모르나요.” 그렇지만 그 남자는 의사로부터 더 이상 어떠한 해결방법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처럼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본’은 무시한 채 ‘기교’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소장으로서 개인이나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서도 똑같은 현상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여 년 동안 국내외 여러 기업들에게 경영, 마케팅에 대해 자문교수로서 컨설팅 지원을 해 오면서 경영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경영 성과를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신통한 묘안이 없을까요? 아무리 내로라하는 대학 출신의 인재를 뽑아 써 보아도 서류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좀 남다를까하는 그 이상을 기대하기가 참 어렵거든요. 어디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좀 해 주시지요.”
그때마다 저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물론 있지요. 고객의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만족시키고 경쟁 제품보다 더 나은 것을 제공하려고 전력투구하는 인재를 찾으세요.”
그러면 경영자들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기가 막힌다는 표정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그런 당연한 말씀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돼요.”라고 투덜대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기업들도 앞에서 말씀드린 의사 이야기처럼 ‘기교’에 능한 사람을 찾길 반복하고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있는 중견사원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불평을 계속해서 늘어놓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의사에게 상담한 그 뚱뚱한 사람의 이야기에 빗대어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상담자나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본의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평소 기업의 대표들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면, 언제든지 기업이 놓치고 있는 그 ‘기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누구든지 인재로서의 소질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담당하게 할 것이냐에 따라 그에게 적합한, 성장 동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를 합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기본’입니다. 우선 기본을 갖추었을 때 다른 ‘기교’들이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 시급한 것은 사실, 실용보다는 관용입니다. 그 관용이 바로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가격 문제보다 인간성의 회복이 시급하며, 기업의 회생보다 기업의 윤리가 더 중요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의 처벌보다는 불법적으로 재산을 증식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기본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부처로 돌아보듯 사물을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본은 가장 큰 힘이며, 지혜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을 충실히 무장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전정봉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선생님, 어떻게 하면 체중을 쉽게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러자 의사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기막힌 처방을 기대했던 이 남자는 의사에 답변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 너무나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 군요. 그걸 누가 모르나요.” 그렇지만 그 남자는 의사로부터 더 이상 어떠한 해결방법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처럼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본’은 무시한 채 ‘기교’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소장으로서 개인이나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서도 똑같은 현상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여 년 동안 국내외 여러 기업들에게 경영, 마케팅에 대해 자문교수로서 컨설팅 지원을 해 오면서 경영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경영 성과를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신통한 묘안이 없을까요? 아무리 내로라하는 대학 출신의 인재를 뽑아 써 보아도 서류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좀 남다를까하는 그 이상을 기대하기가 참 어렵거든요. 어디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좀 해 주시지요.”
그때마다 저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물론 있지요. 고객의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만족시키고 경쟁 제품보다 더 나은 것을 제공하려고 전력투구하는 인재를 찾으세요.”
그러면 경영자들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기가 막힌다는 표정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그런 당연한 말씀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돼요.”라고 투덜대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기업들도 앞에서 말씀드린 의사 이야기처럼 ‘기교’에 능한 사람을 찾길 반복하고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있는 중견사원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불평을 계속해서 늘어놓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의사에게 상담한 그 뚱뚱한 사람의 이야기에 빗대어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상담자나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본의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평소 기업의 대표들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면, 언제든지 기업이 놓치고 있는 그 ‘기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누구든지 인재로서의 소질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담당하게 할 것이냐에 따라 그에게 적합한, 성장 동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를 합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기본’입니다. 우선 기본을 갖추었을 때 다른 ‘기교’들이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 시급한 것은 사실, 실용보다는 관용입니다. 그 관용이 바로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가격 문제보다 인간성의 회복이 시급하며, 기업의 회생보다 기업의 윤리가 더 중요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의 처벌보다는 불법적으로 재산을 증식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기본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부처로 돌아보듯 사물을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본은 가장 큰 힘이며, 지혜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을 충실히 무장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전정봉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984호 [2009년 02월 02일 15:01] 법보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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