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이시우 박사 “불교는 우주적 종교이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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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3-02 10:26 조회7,803회 댓글0건본문
천문학자 이시우 박사 “불교는 우주적 종교이자 철학”
- 13일 동산불교대학 초청 특강
“스님 중 과학자 나와야 할 때”
제38기 신입생 입학식도 봉행
- 2011.03.15 : 1089 호
“불법은 인간세계를 포함한 우주적 진리로서 우주철학이며 현실 중심
의 과정철학이다.”천문학자 이시우 박사가 3월13일 오후 동산불교대학 명사 초청 특강에
서 제38기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천문학과 불교의 세계’를 설명했다.이번 특강은 동산불교대학(학장 무진장 스님)과 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이호득)가 사회 저명인사의 불교관을 듣고자 마련했다. 강사로 초
청된 서울대 명예교수 이시우 박사는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
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한림회 정회원이다. 평소 이 박사는 “하늘이
이치를 다루는 천문학이 불교의 깨달음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이날 이 박사는 평생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며 얻은 지식들과 불교가 어
떤 관계가 있는지 평생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알기 쉽게 강의했다.이 박사는 “그 동안 불교는 땅위의 불교였다”며 “이 우주시대에 불교는
하늘의 경지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
법은 모든 학문의 바탕이 되는 철학”이라며 “우주시대에 진리를 탐구할
수 있는 종교가 바로 불교”라고 덧붙였다.특히 이 박사는 “연기적 집단의 진화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불교의 우주
관은 우주 만물의 보편타당한 진리와 생명평등을 근본으로 하는 자연중
심적 우주관”이라며 “불교는 지상의 인간 세계에 국한된 종교가 아니라
우주 만유를 상대로 하는 우주적 종교”라고 역설했다.“불교가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을 편 이 박사는 “이제 스님들 중에서도
과학자는 물론 사회적으로 다양한 전문가가 나올 수 있어야 세상 속에
서 불교가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특강에서는 불교학과와 다도학과 등 동산불교대학 신입생과 대학원, 의
식교육원 등 제38기 입학생들이 동산불교회관을 가득 메워 높은 호응을
보였다.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
불교관과 깨달음을 듣고 새로운 시각으로 불교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동산불교대학은 이날 제38기 신입생 입학식도 개최했다.
02)732-1206법보신문에서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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