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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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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12 09:44 조회4,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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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제12차년도 달마산 미황사 염불정진대회




한 여름 태양도 울고 갈 뜨거운 아미타불 염불소리가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을 들썩였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25~27일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에서 300여 전국염불만일회원은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닮아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임을 자부하는 불자들의 힘차고 신나고 멋있는 ‘나무아미타불’ 염불 소리를 따라갔다.

2002년 제5차 염불정진대회가 열렸던 미황사를 다시 찾은 전국염불만일회(회장 안동일)는 7월 25일 미황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안동일 대표는 입재식에서 “염불은 부처님을 생각(念)하며 마음속에 모시는 것으로 송불(訟佛)과 다르다. 부처님을 생각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면서 부처님을 닮아가려는 실천을 하라”며 “남녀노소, 신앙의 경력, 지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차별 없는 불자들의 상생, 소통, 만남의 장인 동시에 깨달음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강 스님은 “미타사는 200년 전 초의선사와 의현장로가 미타만일기도를 발원한 곳으로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은 곳”이라며 환영했다.

입재식에 이어 나무아미타불 1만송 염불은 곧바로 이어졌다. 북과 목탁이 신심을 북돋으며 신명나는 염불정진 한마당이 펼쳐졌다. 엄중하고 정적인 염불에서 탈피해 ‘나무아미타불’ 염불과 함께 상생과 소통, 화합이 시작됐다. 염불에 장단과 강약이 들어가고 박수를 치거나, 몸을 흔들거나, 절을 하기도 하는 염불정진은 한편의 장엄한 공연이었다. 나무아미타불 1만송 염불은 7차례 나눠 매회 약 80여 분간 진행됐다. 힘들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도반들과 함께하는 염불정진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염불정진대회에는 염불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염불신행발표, 행선염불, 촛불의식, 호마천도의식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출연진들로 구성된 다도(茶道) 퍼포먼스, 바라춤, 사물 영남농악, 찬불가 및 천고ㆍ천수북 공연, 전 참가자가 어우러진 회향 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 대웅전에서 미황사 사리탑전까지 달마산의 새벽을 깨우는 행선염불은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켰다. 참가자들은 행선염불과 철야정진이 정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염불만일회 이상우 대회장은 “여름 휴가철 용맹정진 끝에 깨달음을 이루겠다고 나선 회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인연에 감사한다”며 “염불정진대회에서 염불행자로서의 가정과 직장에서의 삶을 되돌아보며 신심과 마음가짐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부지런히 예배 공경해야 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염불수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수행으로 여러 도반들과 고성일념으로 하면 정토에 앉은 듯 깊은 환희심이 생긴다. 앞으로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계층별로 염불수행이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대회까지 12회 모두 빠짐없이 참여한 이천 영원사 이재인 어르신은 90세의 연세에도 철야정진까지 참석하는 신심을 보여줘 주변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재인 어르신은 초록 조끼에 찍힌 12개의 참가확인 도장을 자랑스럽게 보이며 “살아오면서 2번 부처님의 가피를 받았다. 늘 부처님을 염불하면서 둥들둥글 세상 살면 될 뿐”이라며 “2025년 회향 하는 날까지 참가를 장담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해 염불수행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염불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전국 염불성지인 유명사찰을 찾아 염불을 하는 ‘성지대회’의 성지대회의 가피력에 의존한다는 것을 피하고, 스스로 염불정진을 다짐한다는 ‘염불정진대회’로 탈바꿈하며 언제 어디서나 한결 같이 한마음으로 수행정진한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전국염불만일회는 신라 경덕왕 17년(서기 758년)에 발징화상이 염불만일회를 개설한 것을 효시로 역사적으로는 6차 염불결사운동 단체다. 전국염불만일회(회장 안동일)는 1998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염불수행은 지극한 신심만으로도 성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의 가르침으로 불교 초심자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불자에게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수행이다.
이상언 기자 |
   현대불교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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