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사장 안동일)은 지난 11월 20일(금) 동산창립 27주년을 맞아 ‘동산발전기금 마련 전시회’와 창립 27주년 기념 법회 및 동산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동산발전기금마련 전시회’에는 동산반야회의 초대 이사장인 故 김재일 법사의 부인 전연화(동산대 복지실장)여사가 소중히 간직했던 故 김재일 법사의 애장품 50여점과 홍익대 총장을 역임하신 故 이항녕 박사의 불교 소장품 50여점을 전시되었고, 석주, 만봉 스님과, 운보 김기창, 최규일 화백의 그림, 故 김재일 이사장이 네팔에서 모셔온 만다라와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및 소품등이 함께 전시되었다. 이날 신심 있는 많은 불교인들이 전시작품을 예약하고 동산발전기금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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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봉행된 동산창립 27주년 기념법회 참가 내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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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법회에 앞서 법주 무진장 대종사외 안동일 이사장이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안동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순히 동산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보다는 우리 보다 앞서 불교를 사랑했던 故 이항녕 박사와, 몸과 마음을 바쳐 불교를 위해 정진 했던 故 김재일 이사장이 남긴 소장품 까지도 불교사업을 위해 쓰이는 것을 널리 알리고 우리도 함께 본 받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버님 故 이항녕 박사의 소장품을 기증하여 주신 이재후 변호사와 동산장학금의 기틀을 마련하여 주신 조중건 화암학술연구재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산의 27주년 기념법회와 동산인의 밤 행사는 동산불교대학 졸업생1기부터 재학생 35기까지 약300명의 동산인이 참여해 ‘끝없는 열정, 신행 ∙ 교육 ∙ 포교의 전문도량’에 걸맞는 동산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준 한마당이었다.
동산을 창립하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동산의 법주 무진장 대종사는 “절에는 부처가 없다. 부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으며 사회에서, 가정에서 일상생활 속에 부처가 있다”면서 동산 회원들이 변함없이 포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무진장 스님의 제자였던 김재일 법사를 먼저 보낸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쳐 동산 회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무진장 대종사는 지금도 동산불교회관에 매일 들러 회원들을 격려할 정도로 동산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법타 스님(동국대 정각원장), 조중건(화암학술연구재단 이사장), 이재후(변호사), 엄상호(불교인재개발원 이사장), 김종규(삼성출판박물관장)의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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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 주인공이며 동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산인들이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창립 27주년 기념법회에는 일면 스님(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법타스님(동국대 정각원장), 법현스님(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조중건(재, 화암학술연구재단 이사장), 엄상호(불교인재개발원 이사장), 이재후(김앤장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박윤흔(전 환경부 장관), 정귀호(전 대법관), 김종규(삼성출판박물관장), 정인악(군불교후원회장), 손안식(중앙신도회 부회장), 이상우(붓다클럽총재), 박해서(동산불교대학 총학생회장), 김갑선(‘한불연’ 포교사단장), 이화열(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임원호(동산법사단장) 등이 동참했다.
동산반야회는 1982년에 창립된 단체로 불교 포교와 교학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가장 오래 지속하고 있는 단체이다. 한국불교에서 불교 포교가 전무하고 어렵던 시기에 故 김재일 법사가 당시 32명의 청년불자들과 무진장 스님을 법주로 모시고 발족했다. 현재 동산불교대학을 중심으로 포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산반야회의 총회원수는 약 10,000여명으로 재가불교 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