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이하 한불연·회장 안동일)는 지난 10월 25일 대전 종립 보문고등학교에서 한국 재가불교단체를 대표하는 한불연 소속 전국 불교(교양)대학 포교사, 재학생, 졸업생 및 일반 신도 1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포교는 재가불자들이 앞장서자’는 취지로 제1회 전국포교전진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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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포교전진대회에 동참한 한불연 포교사들. 사진=한불연 제공 |
이번 행사는 한불연이 보다 결집된 힘으로 포교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행사로 치러졌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동산불교대학 예술단의 영남농악과 천수북 공연, 덕산불교대학 학장 일봉 스님과 대전불교연합합창단의 찬불가로 진행됐다. 2부 포교전진대회 본 행사에서는 포교현장에서 모범을 모인 우수포교사를 선정하여 포교대상을 시상했고, 사부대중 모두가 불자와 포교사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김갑선 연합포교사 단장의 선창으로 동참한 1000여명이 함께 ‘포교사의 다짐’을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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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의 다짐을 선서하고 있는 1천여 포교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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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교대상을 수상한 각 부문의 영예의 포교사들. |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포교대상 수상자 선정 및 표창이 1천 포교사들의 환호 속에 진행됐다. 포교대상에는 △군포교 부문; 김기성(추담), 오영배 포교사 △어린이 청소년 부문; 이경희 포교사 △신행 및 사찰봉사 부문; 이인섭, 장순연 포교사 △장의염불봉사 부문; 조관식, 구정완 포교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동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한불연은 불교교육단체간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하여 장래비전에 대한 발전적 교류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깨어있는 불자의 삶’을 요구하는 이 시대의 불교적 가치를 실현하기위해 첫째 대중적 자비의 실천, 둘째 불교의 생활화, 셋째 사회의 정토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월주 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은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는 교리나 수행방법, 의식과 의례면에 있어서 어느 하나의 수행법만이 아닌 두루 취하고 포용하여 원융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포교에 있어서도 열린 자세를 지향하여야 한다”며 “각자 속한 종단의 수행방식에 따라 전법활동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귀일심원 요익중생(歸一心源 饒益衆生)’의 정신을 강조하고 “불교공부와 포교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와 사회에 회향하고 환원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안스님(금강선원 총재, ‘한불연’ 상임고문)은 ‘포교는 종교의 생명이다’라는 주제의 격려사를, 정병조 교수(동국대)는 ‘불교가 건강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란 주제의 축사를 했다.
이날 한불연 제1회 포교전진대회에 동참한 주요 내빈은 월주 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활안 스님(금강선원 총재), 안동일 한불연 회장(동산불교대학 이사장), 정병조(동국대 교수), 오상현(한불연 부회장, 보현불교대학 이사장), 해암 스님(덕산불교대학 이사장), 일봉 스님(덕산불교대학 학장), 노종문(새세계불교대학 원장), 김상문(청주불교대학 회장), 자흥 스님(금강불교대학 회장), 양근환(보문고등학교 교장), 최영철(대전연합합창단장), 김갑선(한불연 포교사단장), 이상우(붓다클럽 총재), 박해서(동산불교대학 총학생회장), 일원 스님, 영조 스님(금산사), 광진 스님(죽림정사), 무불 스님(천불사), 명선 스님(송학사), 화진 스님(기원정사), 영진 스님(용화사), 일연 스님(안심사), 담오 스님(심광사), 원각 스님(광법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