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원회, 동산 인사들 중책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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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6-25 15:04 조회6,06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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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관련 기사들을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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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 보수 · 진보 · 중도 성향 모두 아울러
재가 - 각 분야 공헌…어느 한쪽 치우침 없어
위원들은 화쟁위원회를 이끌어가는 주체다. 지난 1월 화쟁위원회 결성을 공표하고 반년 만에 결성한 것도 자문위원 인선 때문이었다. 그만큼 공을 들인 것이다. 원칙은, 스님들은 종단과 사회적으로 신망이 높고 존경받는 인사들이다. 재가자는 각 분야에서 공헌을 세워 사회적 지도자 반열에 오르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했다. 재가자 일부는 불교 현안에 밝은 신도회 임원을 포함시켜 종단과 위원들 간의 소통을 꾀했다.
스님들은 보수 진보 중도 성향을 모두 아울렀다. 특징은 대부분의 위원스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회정의 실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법등스님은 현재 호계원장을 맡고 있는 종단 내 어른이다.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을 맡고 있어 종단과 국가의 주요 소통 기관을 모두 맡게 됐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상임대표로 사회활동도 활발하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제1기 역경연수원 출신으로 조계종 환경위원장을 역임했다.
도법스님은 생명 평화의 가르침이 우리 사회의 이념이 되어야한다는 신념아래 5년 가까이 전국을 탁발순례했다. 종단 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데 늘 몸을 아끼지 않았다.
보광스님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대표적인 불교학자다.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은 조계사를 맡아 전면적 재정공개, 우수 종무원 공채, 사부대중 공동체 구현 등 도심포교와 본사 운영에서 많은 공적을 남겼다.
원택스님은 중앙 일간지 방송 및 중앙부처 엘리트 공무원들 사이에 신망이 높다. 진관스님은 불교를 대표하는 진보 인사다. 진보진영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스님은 종단발전과 사회 민주화에 기여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를 역임한 진보적 인사면서도, 총무원 기획실장을 맡아 각종 종단 현안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기획력이 뛰어나다.
유일한 비구니 자문위원인 자민스님은 종회의원과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비구니계의 어른스님이다.
서울법대 불교학생회 출신으로 신념을 위해 국회의원직 마저도 내던질 정도로 강단과 의지 그리고 확고한 철학을 갖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불교와 사회를 연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빈 전 검찰총장은 불교계에 아는 스님이 많으며 현직에 있는 동안에도 불교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윤흔 고문은 중앙신도회 고문을 맡고 있는 독실한 불교신자며 사회 원로여서 종단과 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성태용 교수는 재가불자들로부터 신망이 높다.
박부영(불교신문) 기자 chisan@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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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은사·4대강 논의 ‘화쟁위’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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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9일 총무원과 봉은사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봉은사 문제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화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갈등 현안의 중재를 목적으로 출범한 화쟁위의 위원장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인 도법 스님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녹색연합 공동대표인 원택 스님과 우리는선우 대표인 성태용 건국대 교수가, 실무위원장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법안 스님이 맡는 등 중진 스님들과 불교단체 대표와 원로 불자 등 14명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화쟁위는 첫 논의과제로 봉은사 문제와 4대강 사업을 정했다. 화쟁위는 ‘모든 대립적인 이론들을 조화시키라’는 통일신라시대 원효 스님의 화쟁이론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 원리에 따라 앞으로 봉은사 문제의 갈등 해소와 상생 방안을 찾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종단 의견을 정리하게 된다. 화쟁위는 우선 총무원 쪽에 봉은사 직영과 징계 추진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봉은사에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발언 자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봉은사 직영’을 둘러싼 총무원과 봉은사의 첨예한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안이 머잖아 화쟁위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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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委, 4대강ㆍ봉은사문제 논의키로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9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최근 논란을 빚는 4대 강 사업과 봉은사 문제를 제1의제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스님은 "4대강 문제는 개발론과 보존론이라는 두 극단론이 충돌하는 사안이고, 봉은사 문제는 봉은사 입장과 총무원 입장이 심각하게 갈등하는 사안"이라며 "두 극단론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접점과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화쟁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은사 문제에 관해 "총무원도 직영사찰 지정 움직임이나 관련 징계 절차 등을 중지해달라는 우리의 요청을 수용했다"며 "이후 종단과 봉은사의 주장뿐 아니라 불교시민단체와 종도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수용할 것"이라며 해결책이 도출될 때까지 신뢰를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화쟁위원회는 여러 대립적 이론을 조화시키려는 신라 원효대사의 화쟁(和諍) 사상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앞으로 인권과 환경, 노동, 통일 등 사회 여러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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