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불교대학 특집기사 1_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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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1-19 09:21 조회5,829회 댓글0건본문
- 동산불교대학
- 최고의 교수진…불자 지성인 양성 도량
- 2011.01.18 18:15 입력 발행호수 : 1081 호 / 발행일 : 2011년 1월 19일
이론·신행·포교 삼박자 병행…2월 개강
한국불교의 중심지로 일컬어지는 서울 종로 조계사 인근에는 한국 재가불교를 대표하는 교육도량이 있다.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 바로 그곳이다.
동산불교대학(이사장 안동일)은 30년 역사에 걸 맞는 질 높은 커리큘럼과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 명실공히 ‘재가불자 교육의 요람’으로 손색이 없다. 불교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현직 교수 또는 스님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포진한 동산불교대학의 강의는, 그 명성을 대변하듯 매년 정원을 초과하는 이색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강의를 듣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라 50명 정원의 통신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불교학과에 그치지 않고 불교다도학과와 미술학과, 한문학과, 사찰음식문화학과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재가불자들의 활동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또 이를 통한 재가불자 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동산불교대학은 또 기복에 치중했던 과거의 불자상을 탈피, 공부하고 실천하는 이상적인 재가불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공부는 물론 포교와 신행활동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입학생 모두에게 주어지는 과제인 10만8000번의 나무아미타불 사불과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의 철야정진, 염불만일회와 니까야독송회로 대표되는 다양한 수행불사는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동산불교대학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포교사 배출의 산실로 알려져 있는 동산불교대학원 역시 여타 불교교양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동산불교대학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처럼 재가불교 발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동산불교대학의 역사는 1982년 53명의 재가불자들이 ‘불교의 대중화’를 발원하며 창립한 신행단체 동산반야회에서 시작됐다. 동산반야회는 3개월 과정과 불교사상 강좌를 통해 교육단체로서의 토대를 구축했다.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을 바라는 기복적인 형태의 재가불교가, 경전과 교리 공부를 통해 불교를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는 바람직한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10년 후인 1992년, 동산반야회는 마침내 동산불교대학을 설립하고 2년 과정의 교육 시스템과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실력 있는 강사진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재가불자 교육도량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다.
이후 매년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온 동산불교대학은 올해에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불교를 제대로 공부하고자 발원한 재가불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월12일 1학기 개강을 앞둔 불교학과의 1학기 교육 프로그램은 정병조 신임 금강대 총장의 인도불교사와 차차석 동방대학원대학 교수의 중국불교사,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한국불교사, 박종 교수의 법화사상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학과는 토요반과 목요반, 통신반 각각 60명씩 180명 정원이며, 토요반은 오후 6시, 목요반은 오후 2시에 진행한다. 3월9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초보불자들에게 적합한 문종순 법사의 3개월 과정 기초교리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불교다도학과와 불교미술학과, 사찰음식문화학과, 불교한문학과와 3년 과정의 불교대학원도 3월 초 개강을 앞두고 있다.
안동일 이사장은 “동산불교대학은 그동안 불교계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 배출하는 배움의 마당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불교대학을 통해 자아 완성의 밑거름을 마련하고 타인에게 불법의 선근종자를 심는 좋은 인연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02)732-1206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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