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불교대학 특집기사 2_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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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1-19 09:20 조회5,681회 댓글0건본문
- 염불만일회, 재가불자 주축으로 신행 문화 새바람
- 불교 대중화 꾀해…니까야독송 7년 불사 전개도
- 2011.01.18 17:56 입력 발행호수 : 1081 호 / 발행일 : 2011년 1월 19일
동산불교대학은 염불만일회와 니까야독송반을 운영하며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한 신행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27년 5개월 염불결사로 1998년 8월 결성한 ‘전국염불만일회’는 지금까지도 유례없는 대규모 신행 불사다. 지금이야 재가불자가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당시만 해도 수행은 재가자들이 선뜻 접하기 힘든 분야였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재가불자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한 염불만일회의 염불결사는 그야말로 재가불자들의 신행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신선한 충격에 다름 아니었다.
과거 신라시대(758년) 발징 화상이 만일염불결사를 맺고 용맹정진했던 간성 건봉사에서 봉행된 제1차 염불정진대회에는 재가불자 3000여 명이 집결, “아미타불 염송을 통한 정토왕생과 정토세계 구현”을 발원하며 염불결사의 맥을 이을 것을 선포했다.
이후 염불만일회는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매년 여름 전국의 성지를 순례하며 2박3일간의 염불정진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는 3000여 염불행자들이 그동안의 수행을 점검하는 탁마의 과정이자 신심을 고취하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로 14차를 맞이하는 염불정진대회는 8월19~21일까지 조계종 제4교구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다.
염불만일회와 함께 재가불자 신행불사의 기반을 담당하고 있는 신행모임이 바로 ‘동산한글니까야독송반’이다.
니까야독송회는 ‘부처님의 친설을 빠짐없이 읽고 배우겠다’는 원력으로 지난 2007년 입재했다. 앞으로 7년 간 니까야독송회는 전재성 교수가 한글로 번역한 쌍윳따니까야,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 쿳다까니까야 등 부처님의 설법이 담긴 7권의 경전을 빠짐없이 독송할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동산불교화관에서 진행되는 니까야독송은 지도법사 이미령 동국역경위원이 해설을 하고, 모두 함께 독송하는 방식으로 벌써 4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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