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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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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10-30 23:54 조회7,3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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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사장으로 들어와도 끄떡없는
여법한 운영시스템 구축할 것"


안동일 동산불교대학 신임 이사장
29일 간담회 열어 취임소감 밝혀


이곳은 김재일 회장과 무진장 스님이 수십년간 피땀으로 일군 재가불자들의 도량입니다. 저는 탈(脫) 김재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안동일 빛깔을 띄우기 위해 굳이 노력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만 누가 이사장으로 들어오든 이 단체가 잘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구축된다면 저는 언제든 물러날 준비가 돼있습니다.”

동산불교대학 신임 이사장 안동일 변호사가 취임식을 며칠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취임소감과 동산불교대학의 향후방향을 밝혔다.

안동일 변호사가 동산불교대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어찌 보면 필연일 수도 있을 수도 있고. 그는 12~3년전 우연히 동산불교대학 학생으로 입학하면서 이곳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

“십수년전 제 인생의 구심점이셨던 아버님이 타개하신 후 제 몸과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때 송광사에서 내려가 잠시 지내기도 했죠. 그 후 조계사 주변에서 공부할 데가 없나 찾아보던 중 동산불교대학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국대 강사진보다 더 좋더라구요. 그때부터 공부해봐야지라고 했는데, 사실 제가 그때는 잘나가는 변호사였습니다.(웃음) 그래서 토요일날 수업, 통신반 수업을 전전하며 겨우 2년 동안 학교를 수료했습니다.”

그 후 동산불교대학 이사, 염불만일회 회장, 붓다클럽 총재 등을 역임하며 동산반야회를 성장시키는데 큰 힘이 돼왔다.

그러다가 올해 5월. 안 변호사의 사무실로 동산반야회 김재일 법사가 찾아왔다. 자신은 이제 모든 것을 놓고 요양에 들어가야 하니, 안 변호사님이 동산반야회를 좀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안 변호사는 “내가 필요할 때마다 가서 도와 드릴테니 회장님이 요양을 하면서도 직접 운영하시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로부터 딱 1달 뒤 김재일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안 변호사는 그제서야 “이제 도리가 없구나 싶더군요. 이게 부처님 뜻인가 보다 싶어서 수락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불교계 안팎에서는 이제 동산불교대학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도 많고, 말도 많다.

이에 대해 안 이사장은 “어느 누가 와도 이끌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역동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다른 이사장이 와도 문제없이 잘 굴러가도록 하는 작업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또한 “젊은 불자, 시대가 요구하는 불교를 위해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동산불교대학에서 영어불교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로 된 불교교재를 가지고,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청년불자들에게 영어로 불교강의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원식 영어 수업과는 차원이 다른, 불교와 영어작문, 영어회화 등을 겸한 종합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또한 종단과의 관계 개선에도 앞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동산불교대학이 조계종과는 조금 소원하게 지내왔는데, 앞으로 담당부서와 협조하여 제도적으로 여법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불교는 나름의 멋이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데 최근에는 불교나름의 맛과 멋을 계속 잃어가고 있다”며 “불교 본래의 멋을 잃어버리지 않되 글로벌 시대에 맞는 불교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의 취임식은 11월 6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미디어 붓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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