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붓다동산7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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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실 때 금강경에 대한 것을 설했다. 요. 여러 사람이 보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용
시간이 없으니까 글을 좀 읽읍시다.‘부 금강경 이 된 거 아니에요. 체 . 상 . 용 아닌 것이 없어요.
자’는 그 지아비‘부’자를 이럴 때는 대저 그렇습니 여러분의 몸 똥아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어
다. 대관절, 도대체 금강경이라고 하는 것은 무상으 떤 모양으로 있었던 것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여
로 위종하고 무주로 위체하고 묘유로 위용이라. 러분의 아들딸로 태어나서 그걸 상이라고 그러죠?
이것이 금강경의 대의요. 금강경 전체의 뜻이 그 모양. 그 모양이 각각 다른 작용을 하고 있는 거
렇다 그 소리죠. 이것이 무상으로 위종하고 상이 없 아니에요.
는 것으로써 종을 삼고, 무주로서 체를 삼고, 머무 부처님도 마찬가지에요. 부처님께서 진리의 당체
름이 없는 주함이 없는 것으로써 종을 삼고, 묘유로 로 계실 때는 알지 못했죠. 그런데 석가모니 부처님
위용이라. 묘유로써 용을 삼았다. 으로 모양으로 나타나서 비로소 알았는데 중생제도
를 위해서 천백억 화신으로 나투셨다. 그래서 이 체
이것이 체 . 상 . 용이죠. . 상 . 용이라고 하는 이것이 바로 진리의 당체를 말
하는 것인데, 상이 없는 것으로 종을 으뜸을 삼았
그런데 우리는 모든 생각을 할 때 사유하는 형식 다. 그 말이죠.
이 체 . 상 . 용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지금도 그렇 주함이 없는 것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서 용을 삼
습니다. 사회적인 모든 이론이 전부 체 . 상 . 용 아 았다.‘자정달마서래’로 달마스님이 서쪽에서 오
닌 것이 없어요. 체는 진리의 당체를 말하는 거에 심으로부터‘위전차경지하사’이 경의 뜻을 전하사
요. 상이라는 것은 그것으로부터 형성된 모습을 말 ‘영인으로 오리 견성케 하시니’사람들로 하여금
하는 것인데 그 모습이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면, 이치를 깨닫고 그 성품을 보게 하시니 견성이라는
지금 여러분에 세상에 나아가서 큰 기업체 같은데 것은 성품을 본다. 그 소리에요. 그러니까 여러분
가서 생산하고 있는 물건 자체가 체 . 상 . 용 아닌 에 노력하고 있는 게 뭐냐? 자기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 없어요. 모양이 들어나지 않을 때까지는 알 수 겁니다.
없는 것들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 가
그런데 그 모양이 들어난 다음에 이것이 무엇에 치를 지금까지 있어 온 나의 인생이 어떤 것이냐?
사용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작용하고 있는 거 아니 지금 여러분에 불교를 접하는 것은 뭐냐? 누구나
에요. 진리 자체는 전부 체 . 상 . 용이에요. 불교에 다 각오가 있어요. 불교를 접하면서 가장 진면복은
서 말하는 체 . 상 . 용이라고 하는 이 수천 년 동안 본래 부처님이다.‘본래 부처’였다고 하는 것을 확
에 지탱해온 이 이론이 지금 어느 한 곳에 그것이 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가치를 재평
적용 안 되는 곳이 있나요? 지금 여러분의 손가락 가해야 돼요. 이걸 우리가 다른 말로 하면 불성적인
에 끼고 있는 다이아몬드가요 다이아몬드로서 땅 재인식을 해야 된다, . 동산불교대학·대학원
DongSan Buddhist Academy
속에서 형성되기까지는 안 보이던 거예요.
다이아몬드로서 형성돼가지고서 그 다음은 어때
년 월호28 | 2016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