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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스님 특강 법문 (2003.8.2) 정리
금강경 서문 (無盡藏 대종사님)
오늘은 특강 시간인데요, 특별한 강의를 하고 있 수 있는 내용이에요.
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신심을 좀 내서 공부 짤막하면서도 참 옛날 어른들의 글이라고 하는
를 잘 해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 말씀 드리려고 왔습 게 명문이죠. 다! 이렇게 보면 불편스럽게 생각을
니다만, 또 그렇다고 해서 이 시간을 그냥 일방적으 마시고 차분하게, 그렇게 아시고 들어주시기 바
로 법사의 말만 듣는 것은 좀 문제가 있고, 또 여러 랍니다.
분이 프린트 물을 좀 보면 또 의욕이 안 생길 것 같 이 금강경은 대체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별할
아서 걱정스러운데 그래도 뭘 들여다보면서 보는 수 있습니다. 법화경에서 중요한 법문은 그걸 삼주
것이 낫겠죠? 좀 어렵지만 그렇게 좀 해봐요. 설법이라 그래요. 일주 . 이주 . 삼주 그렇게 나눕니
이게 다 들어보면 들어볼만한 법문이지, 여러분 다. 그러기에 일주 . 이주 . 삼주라고 하는 말은 제
이 전혀 못 알아듣고 못 볼 것을 드리는 것은 아니 일주는 설법주죠? 제 이주는 비유주이고, 제 삼주
에요. 염려 놓으시고, 안심하고 좀 들어보시면 이게 는 인연주 그랬는데 그것이 근기에 맞게 상 . 중 .
글을 봐도 남의 글 보듯이 어깨너머로 저쪽 건너다 하로 설명하고 있는 거예요.
보면 몰라요. 끝까지. 글을 보면 바싹 대들어서 용 근기가 아주 수승한 예를 들면 부처님의 제자가
기 있게 봐야 글은 봐지는 거예요. 그렇게 아시고. 대10 제자가 있는데 대10 제자가 다 한결같은 제자
오늘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이 글은요, 금강경 가 아니죠. 기량이 뛰어난 제자도 있을 것이며, 중
오가해 서문에 나오는 글입니다. 금강경 오가해 서 간쯤 가는 제자도 있을 것이며, 아주 둔한 제자도
문인데, 오늘 이 글을 보는 것은 금강경에 대한 중 있을 거예요. 그런데 부처님이 제자들을 볼 때 부처
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히 서문을 보시게 한 겁 님이 깨달으신바 내용은 난신난해하다. 그랬습니
니다. 또 이 금강경 서문을 보면 금강경 전체를 알 다. 난신난해라는 말은 부처님의 깨달으신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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