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붓다동산7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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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이야기 (1)

                                   금구 동정산진법사웅단

 ■ 사명대사의 탄생과 출가위승                  사(直指寺)로 신묵화상(信默和尙)의 제자(승명:
                    조선 중기의 고       유정, 惟政)가 되었다.
                  승(1544~1610,      그 뒤 직지사의 주지를 지냈으며, 년 선조1575 (
                  조선 중종 년39        년8 ) 선종의 중망(衆望)에 의하여 선종수사찰(禪
                  ~광해군 2년)으        宗首寺刹)인 봉은사(奉恩寺)의 주지로 천거되었
                  로 풍천 임씨(豊        으나 사양하고,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선리
                  川 任氏). 속명은       (禪理)를 참구하였다. 년부터1578 팔공산·금강
                  응규(應奎). 호는       산·청량산·태백산 등에서 선 수행을 하였으
                  사명당(四溟堂)         며, 년1586 옥천산 <사명대사영정, 경상남도 유
                  과 송운(松雲).        형문화재> 상동암(上東庵)에서 오도하였다.
                  경상남도 밀양           ■ 세18 때 승과에 장원급제
                  출신으로, 어릴          조선조는 고려 말 일부승려들의 폐단을 절감하
                                   고, 새로운 개국종교정책의 일환으로 억불숭유
때부터 남달리 영특하여 세14 때 년 에(1557 ) 초    (抑佛崇儒)정책을 펴 왔는바, 당시 정치상황은
시에 합격하게 된다.                        성종의 어명으로 승려들의 도첩제(度牒制)를 폐
 년 명종1558 ( 년13 ) 어머니가 별세하고, 1559  지 당하고, 더욱이 폭군 연산이 불교계에 대한
년 아버지가 별세하자 인생의 근분 문제인 생·          만행의 암흑기를 거쳐 중종조에 이르러 불교의
사·희·로·애·락에 대한 깨침을 얻고자 친지
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가의 뜻을 품어 김천 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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