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붓다동산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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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 2
원효스님의무량수경 종요
정목스님
선명상학과 교수
거룩한 부처님과 원효성사가 열반에 드신 후 의 인과를 설한 진실의 경전이다. 정토의 인과를
수많은 세월이 흘러간 지금, 두 성인의 은혜를 근본으로 삼고, 중생을 섭수하여 왕생하게 하는
잊고 곳곳에서 많은 불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더 것을 뜻으로 삼았다.”라고 설하였다. 이와 같은
욱이 삿된 견해가 만연하여 착한 인연으로 불법 경전의 근본사상 중에 긴요한 것들을 모아 논하
문중에 들어 온 사람들마저 바른 신심을 일으키 였으니 [무량수경 종요]라 이름한 것이다.
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케 되니 올바르게 인도하 그 내용은 [무량수경]외에 12경,[대승기신론]
는 나침반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하여 원효성 등 8론을 인용하여 불법의 대의와 정토교학 전
사의 저술인 [무량수경 종요]를 세상에 보임으로 반 및 신행생활의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들을 폭
써 정토문과 염불수행이 개인과 인류의 역사를 넓게 다루었다. 이러한 까닭에 어려운 곳이 한두
선도할 희망의 종교임을 밝히고자 한다. 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필자는 오지 부처님의 지
무량수경은 관무량수경, 아미타경과 더불어 혜를 우러러 믿고 자신의 무명을 염불로 밝히면
정토사상과 염불법을 전하는 근본경전이다. 이 서 번역을 마친 후 문단을 세분하여 제목을 붙이
경전들을 해설한 논서는 수없이 많다. 그 가운데 고 해설을 첨가하였다.
세친의‘왕생론’, 원효의‘무량수경 종요’와‘아 [종요]는 크게 부분으로 나누어 논하였다. 제
미타경소’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무량 1장은 가르침의 큰 뜻, 제 2장은 경의 근본과 뜻,
수경종요’는‘무량수경의 근본사상을 요약한 논 제 3장은 사람을 분별함이다. 이 가운데 특별한
서’라는 뜻이다. [종요]에서“이 경은 대승보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 인과를 설한 가르침의 모범된 말씀이며, 불토 첫째,‘예토와 정토는 본래 일심이요, 생사와
년 월호26 | 201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