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붓다동산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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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이렇게 설명을 했어요.                   여기에서 우리가 읽고 있는 말을 문 밖에서 듣는 사
 과거칠불이란 말이 있어요. 과거칠불이란 말은          람이 있다면 지금 여러분이 읽는 소리를 듣고 글을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6부처님        볼 줄 아는 사람이 읽고 있는 것이다. 글을 볼 줄 모
이 있었는데 그 6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포함        르는 사람이 읽고 있는 것인지를 다 안다고요. 밖에
해서 7불이라고 그랬는데, 이걸 혹은 과거제불이라        서 다 알아. 그게 이제 물리가 있는 사람이야. 그런
고 했어요. 과거제불. 복수로 말하니까 과거제불 그       데, 이거 여러분이 여기서 다 외워가지고 나가야 돼
랬는데, 그 과거제불이 한결 같이“불교는 이러한         요. 그냥 괜히 여기 앉았다가 나가면 안 돼요. 제악
것이다. 정의해 놓은 게 있어요.”그러니까 여러분        막작 . 중선봉행 . 자정기의 . 시 제불교. 이거 3번
이 불교를 말할 때 기분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자       만 읽으면 다 외워야 돼요.
기 마음대로 나는 불교를 이런 종교라고 생각한다.         옛날 동국대학의 전신 혜화전문 때 즉 혜화전문
이거 안 되는 것요.                        시대를 지나서 동국대학이 인가가 나가지고 최초의
 반드시 부처님이 설파 해 놓이신 대로 말해야 돼        학장선생님이 권상노 박사라고 있었어요. 이 권상노
요. 그렇다고 하면 과거칠불에 7부처님이 통계라는        박사라는 분하고 안진호 스님이라고 하는 분이 있다
것이 있어요.“과거칠불 통계의 게”라고, 7부처님이       고, 권상노 박사도 스님이고, 안진호 스님도 스님인
공통적으로 경계 해주신 글이다. 라는 뜻이에요. 그       데, 이 두 분이 여행 중에 말이요 남의 묘소의 비석
글의 내용을 여러분이 그러니까 이 7불이라고 하면        이 하나 서 있는데 그 비석에 보면 말이요, 깨알같이
이 7불은 노트에 한글로 적으세요. 제1 비바시불 .      비문이 좍 줄12 정도로 써 있는데, 이 두 사람이 이
제2 시기불 . 제3 비사부불 . 제4 구류손불 . 제5 구  야기를 하고 지나가면서 비문을 바라보고 그냥 지나
나함모니불 . 제6 가섭불 . 제7 석가모니불. 그래서     갔는데 인진호스님은 지나가서 삭 외웠어요. 그 비
7부처님이라 해요.                         문을 전부, 그런데 권상노박사는 비석을 가운데 놓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시기 이전에도 부처님이 있         고 한 바퀴 뺑 돌고 와서 비로소 외웠다. 그러니까
었다 그거요. 그런데 그 과거칠불이라고 하는 말은        총기가 안진호스님만 못하다 그거요. 안진호스님은
상징적인 인물이냐? 실제 하고 있던 인물이냐? 하        앞으로 지나가면서 외웠는데 권상노박사는 비석을
는 것은 아직도 모른다. 그러니까 경전 상에 과거칠       한 바퀴 돌고 와서 외웠다니 좀 느리다는 것이죠.
불이 있었다. 그런데 과거칠불이 공통적으로 우리          지금도 그렇습니다. 산 중에 가면 어떤 스님 네가
에게 일러주신 말씀이 있다. 그래서 여러분의 노트        있느냐 하니까 세18~23 이렇게 된 스님들이 스님
에 보면 이렇게 써져 있어요,제악막작 . 중선봉행 .      앞에 가서 글을 배우는데 그 순 한문을 말이요 적어
자정기의 . 시제불교. 한 번 읽어봅시다. 시제불교       도 한 15페이지 정도를 줄12~14 정도 되는 15페이
라고 읽으면 안 됩니다. 시 제불교라고 읽어야 됩니       지 글을 분90 동안에 싹 외워가지고 돌아서 나오는
다.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 그렇게 되는 거요.        데 그걸 외우면서 나오는 사람도 아직도 있어요. 그

년 월호6 | 2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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